'토레스가 해냈다' KG모빌리티, 6년 만에 적자 탈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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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2 18:23
'토레스가 해냈다' KG모빌리티, 6년 만에 적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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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25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6년 하고도 3개월이 걸렸다. 

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에 3만5113대를 판매해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 2분기에는 당기순이익, 4분기에는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한 적이 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무려 25분기 만이다. 

이러한 실적은 신차 효과를 제대로 받은 토레스 덕분이다. 토레스는 지난 3월 6595대 판매되며 브랜드 월 판매 실적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더불어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을 통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KG모빌리티 토레스

앞으로 전망도 좋다. 이달 렉스턴 스포츠 쿨멘과 렉스턴 아레나 등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다음달에는 코란도 이모션 개량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 재진입한다. 이어 11월에는 토레스 EVX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2025년에는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만든 픽업 트럭까지 내 놓을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중고차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올해 9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CKD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베트남까지 범위를 넓힌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판매 호조에 따른 판매회복세와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턴 어라운드 기반을 다진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라며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글로벌 판매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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