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R&D 사령탑에 '포드 출신' 김용화 부사장 선임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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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5 16:45
현대차그룹, R&D 사령탑에 '포드 출신' 김용화 부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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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김용화 연구개발본부장
현대차그룹 김용화 연구개발본부장

 

현대차그룹이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김용화 차량제어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임 김 본부장은 2015년 포드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된 차량 제어개발 분야의 전문가다. 포드에 재직했을 당시 독자 개발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를 양산차에 적용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현대차 합류 이후 파워트레인제어개발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전방위에 걸친 경험을 두루 쌓았다. 특히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재직 기간 동안 인포테인먼트·전자·자율주행·샤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전반의 HW–SW 통합 전략, 차량용 제어기 통합 등 핵심 개발 과제를 주도했다. 

현대차그룹은 그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기에 맞춰 SW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를 정착시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성과와 능력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오는 30일자로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된다. 1984년 현대차에 입사한 박정국 사장은 미국기술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연구개발 분야의 주요 직책을 맡았고,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현대NGV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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