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이러나' 신형 그랜저 또 리콜…언덕에서 뒤로 밀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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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1 10:16
'대체 왜 이러나' 신형 그랜저 또 리콜…언덕에서 뒤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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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GN7)가 또 리콜된다. 이번에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사용 중 언덕길에서 뒤로 밀리는 결함이다.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그랜저

리콜 대상은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해 언덕길에서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 현상은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을 이용할 때 발생한다. 앞 차가 멈출 때 따라 멈춰야 하는데, 제대로 서지 못하고 뒤로 밀려나는 것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2일부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는 출시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10차례 넘는 무상수리와 2번의 리콜로 플래그십에 걸맞지 않은 품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CU 소프트웨어부터 도어 핸들, 파워트렁크, 타이어 공기 주입기, 전자식 변속 시스템 제어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제어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총 11차례 무상수리 대상이 됐다. 또, 주차 거리 경고 시스템에 이어 이번 전자식 브레이크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처럼 출시 초기에 동시다발적으로 결함이 드러나는 경우는 흔치 않다"라며 "브랜드의 플래그십 차종인 만큼 품질 문제에 보다 엄격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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