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7 몽땅 공개…'한 번에 700km 달린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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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8 16:13
폭스바겐, ID.7 몽땅 공개…'한 번에 700km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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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ID.7을 세부 정보를 몽땅 공개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자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투어러로, WLTP 기준 주행거리 최대 700km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ID.7
폭스바겐 ID.7

ID.7은 5m에 달하는 긴 전장을 기반으로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디자인됐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라인을 적용해 유려한 몸매를 뽐내는 동시에 0.23Cd 수준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특히,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구성되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전자식 디밍 파노라믹 선루프가 들어간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 글래스로 제작된 파노라믹 선루프는 터치 조작을 통해 투명-불투명 모드를 바꿀 수 있으며, 음성 인식으로 이를 제어할 수도 있다. 새로운 앞좌석 시트에는 폭스바겐 최초의 어댑티브 시트 클리마트로닉 기능이 제공된다. 쿨링을 비롯해 건조까지 가능하며, 독일 척추 건강 협회의 인증을 받은 마사지 기능도 제공된다. 

이밖에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 만들어진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공조 제어를 비롯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바로가기 버튼, 백라이트 방식의 터치 슬라이더 등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 있다.

폭스바겐 ID.7
폭스바겐 ID.7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도 탑재됐다. 신형 모터의 최고출력은 210kW(약 286마력)로, 역대 폭스바겐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함을 자랑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00km이며, 최대 2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주행 보조 사양으로는 차간 거리 제어 및 차로 변경까지 지원하는 '집단 데이터' 기반의 트래블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폭스바겐과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 CARIAD가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90km/h 이상의 속도로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작동해 운전자의 주행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다만, 이 기능은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 ID.7
폭스바겐 ID.7

ID.7은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며, 북미 지역에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 및 북미 물량은 독일 엠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중국 사양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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