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가 48인치!' 링컨 신형 노틸러스, 하반기 국내 출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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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8 10:15
'디스플레이가 48인치!' 링컨 신형 노틸러스, 하반기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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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 17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언베일링 행사를 열고 신형 노틸러스를 공개했다.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노틸러스는 링컨 에비에이터와 코세어 사이에 위치한 중형 SUV로,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캐딜락 XT5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노틸러스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링컨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거대한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집약한 게 특징이다.

외형은 수평적인 디자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LED가 내장된 H2 픽셀 헤드램프를 비롯해 LED 테일램프에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능이 내장됐고, 차량 후면에는 엠블럼 대신 링컨 레터링을 추가해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링컨은 이를 통해 운전자가 배의 선장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실내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탑재되어 있으며, 피아노 키 시프터, 계기판 토글, 오디오 노브(Audio knob) 등 물에 반사된 태양을 표현한 크리스탈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적용되었다. 플랫 탑 스티어링 휠은 고객이 휠 너머 전체적으로 편안한 개방감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중앙에는 11.1인치 센터 스택 터치스크린과 48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이 적용됐다. 파노라믹 스크린은 운전자가 보다 쉽고 생산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전체에 걸쳐 확장됐고, 운전자가 직접 선택한 정보를 상단에 배치하여 전방 도로에 시선을 고정한 채 주행할 수 있도록 개인화도 가능하다.

운전자가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성들도 있다. 노틸러스에는 링컨 리쥬브네이트(Lincoln Rejuvenate) 기능이 새로 추가됐는데, 이는 조명, 스크린 비주얼뿐 아니라 좌석 위치 및 마사지 옵션 등 개인적인 선호도를 조율하여 감각적 경험을 만들어낸다. 디스플레이에 구현되는 애니메이션 교향악단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탑승자의 감각을 만족시켜 줄 향기 카트리지도 제공된다. 여기에 28개의 스피커로 구현되는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 24웨이 퍼펙트 포지션 시트 등도 탑재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풍부하다. 핸즈프리 고속도로 주행 기능을 지원하고, 방향 지시등을 가볍게 두드리는 것 만으로 차선 변경을 할 수 있는 링컨 블루크루즈 1.2, 차선 내 위치 조정기능, 링컨 코파일럿 360,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2.0, 자동 긴급 제동장치,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을 갖추고 있다. 

링컨 노틸러스
링컨 노틸러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을 내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며, 시스템 최고출력 300마력을 내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도 제공된다. 모든 파워트레인은 5가지 주행 모드가 추가되며, 운전자의 추가 조작 없이 원터치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링컨 다이앤 크레이그 CEO는 "노틸러스는 새롭고 젊은 고객을 브랜드로 끌어들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델" 이라며 "노틸러스는 고객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링컨의 안식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노틸러스는 올해 중 우리나라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격 및 출시 시점은 하반기 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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