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데 문이 스르륵…폭스바겐 ID.4, 북미서 판매 중지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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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6 17:06
달리는데 문이 스르륵…폭스바겐 ID.4, 북미서 판매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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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4가 북미에서 판매 중지됐다. 차량이 움직이는 중 도어가 스스로 열리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ID.4
폭스바겐 ID.4

해당 결함은 주로 차가 천천히 움직일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은 2023년형 ID.4 1만6207대로, 폭스바겐 측은 이번 결함과 관련된 사고나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안전과 직결된다고 판단해 ID.4 판매를 중단시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발적으로 리콜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해당부품을 공급한 일본 유신(U-Shin)은 불량 부품에 대한 분석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은 5월26일부터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사실을 통보하고, 필요한 경우 부품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이번 문열림 원인은 품질관리 미숙이다. 사양에 맞지 않는 부품이 미국 채터누가 공장으로 배송됐으며, 이로 인해 도어 핸들에 통합된 전자기판에 습기가 차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ID.4는 유럽 공장에서 생산돼 이번 리콜과 관련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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