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EVX…420km 주행 목표 [서울모빌리티쇼]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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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30 10:30
KG모빌리티 토레스 EVX…420km 주행 목표 [서울모빌리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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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전 쌍용차)가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토레스 EVX는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되어온 차량이다. 차명에 붙은 EVX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EV,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뜻한다. KG 측은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아 브랜딩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토레스 EVX는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한 이미지에 미래지향적인 요소들을 담아냈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범퍼 앞쪽에서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 모양을 본따 만든 토잉커버를 새롭게 적용한 모습이다. 

실내 역시 대폭 개선됐다. 돌출형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두 화면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하이테크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전기차에 맞게 구성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도 큰 폭으로 강화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리튬이온 대신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화재 위험성은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는 설명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00km일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기준으로는 420km 이상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KG는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보조금 수령 여부에 따라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하반기 중 토레스 EVX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전계약 일정을 비롯한 세부 사양과 구체적인 출시 일정도 이 시점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KG모빌리티는 이날 토레스 EVX와 함께 내년 양산을 앞둔 KR10 클레이 모형,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O100, F100 등도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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