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수도권 모처에서 신형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모터그래프의 카메라에 잡혔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현행 트레일블레이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최근 공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해 운전자 편의성도 높였다. 임시번호판 발부처가 인천 부평구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한국GM이 양산을 앞두고 제작한 프로토타입인 것으로 추정된다. 

외관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비슷하다. 주간주행등은 더욱 얇아져 세련된 인상이며, 그릴 양 끝에 위치한 헤드램프 크기도 작아졌다. 대신 그릴의 크기는 더 커지고, 차체를 가로지르는 엑스(X) 형상의 크롬 바를 더해 대담한 느낌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디테일이 가미된 테일램프가 적용된 모습이다. 

실내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마찬가지로 8인치 클러스터와 1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있었다. 한국GM은 여기에 새로운 UI를 적용하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35리터 가솔린 엔진이다. 구동계에 따라 전륜구동 사양은 CVT가 탑재되며, 사륜구동 버전은 토크컨버터타입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최고출력도 156마력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한국GM은 지난 2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상반기 중 신형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