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의 깜짝 축사…"트랙스는 시작에 불과하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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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2 17:32
메리 바라 GM 회장의 깜짝 축사…"트랙스는 시작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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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회장이 22일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를 기념해 깜짝 영상 메시지를 발표했다.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한 GM 메리 바라 회장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한 GM 메리 바라 회장

바라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미국에서는 이미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엄청난 수요와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고,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GM의 모든 임직원들은 원팀으로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 2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초도 생산물량 6000대를 북미 시장으로 내보냈다.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공장을 2분기까지 풀가동할 예정이며,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를 더해 올해 50만대 생산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바라 회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과 미국 GM 임직원들의 긴밀한 협업 결과물이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쉐보레는 최고의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연구개발 과정에서 한국GM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걸 강조한 셈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바라 회장은 당초 이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를 기념해 한국을 찾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한국 출시 소식을 직접 발표하고, 한국GM을 축하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GM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GM 로베르토 렘펠 사장도 이와 관련해 "메리 바라 회장이 오늘 행사에 참석하고 싶어했지만 일정상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담아 영상 메시지 촬영을 자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라 회장은 이전에도 한국GM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한·미간의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엔지니어링 센터를 기반으로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는 혁신의 중심지" 라며 "한국에서 개발돼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볼트 EV는 글로벌 협력이 얼마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게 만드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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