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하반기 국내 출시…G바겐·디펜더 긴장해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3.03.22 08:59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하반기 국내 출시…G바겐·디펜더 긴장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의 화학기업 이네오스가 만든 첫 번째 SUV '그레나디어'가 한국 시장에 공개됐다.

이네오스 공식 수입원인 차봇모터스는 22일, 반얀트리 서울에서 그레나디어를 공개했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석유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의 자회사로, 짐 래트클리프 회장의 아이디어로 그레나디어 개발을 시작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그레나디어는 실용성을 최우선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박스형 외관으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오프로드 성능 향상을 위해 바퀴를 섀시 모서리에 배치하고 오버행을 최소화했다. 실내 또한 기능적이면서도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중앙에는 많은 버튼과 다이얼로 이뤄진 '센트럴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머리 위에도 항공기처럼 다양한 버튼이 자리했다. 

국내에는 디젤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 BMW의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며, 최고출력은 249마력, 최대토크는 56.1kgf·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마그나 슈타이어가 제작한 오프로드용 토크 컨버터 방식을 채택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봇모터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여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전시할 예정이다. 정식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차봇모터스 정진구 대표는 "국내 아웃도어 및 레저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통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지만 실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