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눈 쌓이는 토레스 헤드램프, 올해 안에 해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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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1 11:34
쌍용차 "눈 쌓이는 토레스 헤드램프, 올해 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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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토레스 헤드램프에 눈이 쌓인다는 지적에 개선책을 마련한다.

쌍용차는 21일 "토레스 전조등 눈 쌓임 현상과 관련하여 개선점을 찾아 개발을 완료했다"라며 "테스트 및 인증 절차를 거쳐 다가오는 겨울 이전에 모든 고객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쌍용차 토레스 헤드램프에 눈이 쌓인 모습
쌍용차 토레스 헤드램프에 눈이 쌓인 모습

토레스 차주들은 겨울철 눈이 올 때 차량 운행 시 헤드램프에 눈이 쌓여 불빛을 가린다는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토레스 헤드램프는 북두칠성 모양의 주간주행등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LED 모듈이 별다른 보호막 없이 안으로 들어가 있어 눈이 쌓이기 쉽다는 것이다. 모터그래프가 직접 실험해본 결과 실제로 눈이 빠지지 않고 더욱 단단하게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한 번 쌓인 눈은 쉽게 녹지도 않았다. 토레스에는 발열이 적은 LED 헤드램프가 최하위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기 때문이다. 엔진 역시 1.5L급으로 배기량이 낮아 그다지 많은 열을 발생하지 않는다.  

쌍용차는 움푹 패인 헤드램프를 감싸줄 수 있는 투명한 커버를 테스트 중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토레스 누적 판매량이 3만3000대를 넘어선 만큼, 모든 소비자가 교체 서비스를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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