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비전 357 아시아 최초 공개한다 [서울모빌리티쇼]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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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1 09:17
포르쉐코리아, 비전 357 아시아 최초 공개한다 [서울모빌리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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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헤리티지와 미래 제품 로드맵을 반영한 차들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르쉐 비전 357(오른쪽)과 영감이 된 356(왼쪽)
포르쉐 비전 357(오른쪽)과 영감이 된 356(왼쪽)

포르쉐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최초의 포르쉐 스포츠카 356을 오마주한 비전 357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과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하는 963 LMDh와 레이싱 콘셉트 미션 R 등 우리나라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모델들도 처음 공개된다. 

비전 357은 페리 포르쉐가 오늘날 꿈꿨을 스포츠카의 모습을 상상한 모델이다. 도어 핸들은 측면 유리 쪽으로 숨기고, 사이드미러는 카메라로 대체했으며, 램프류는 간접 조명 형태를 취하는 등 공기역학적 요소들을 대거 반영했다. 도어와 후드는 75주년을 기념하는 리버리로 장식했고, 프론트 펜더와 리어 페시아에는 357 배지가 부착됐다. 

콘셉트카지만 강력한 성능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718 카이맨 GT4 RS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4.0리터 수평대향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500마력을 발휘한다. 

포르쉐 963 LMDh
포르쉐 963 LMDh

963 LMDh는 지난해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최초 공개된 모델이다. 1980년대 레이싱카인 956과 962 클래식의 디자인을 담았으면서도 좌우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 등 최신형 911의 특징도 일부 반영됐으며, 하이테크 기업 멀티매틱이 공급하는 LMP2 섀시가 적용됐다. 4.6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최고출력은 680마력에 달한다. 

2021 IAA에서 공개된 미션R은 GT3 R과 GT4 등이 주를 이루는 커스터머 모터스포츠 시장을 겨냥한 전기 레이스카다. 80kWh 배터리팩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680마력을 발휘하며, 퀄리파잉 모드를 활성화하면 1088마력까지 치솟는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5초 이내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00km/h를 상회한다. 900V급 포르쉐 터보 차징 기술을 내장해 배터리를 5-80%까지 충전하는 데 15분이 소요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이 외에도 356A 스피드스터, 911 RSR 핑크 피그를 비롯해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 911 에디션 50주년 포르쉐 디자인, 718 카이맨 GT4, 타이칸 GTS, 파나메라 4 플래티넘 에디션 등 15종의 라인업으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포르쉐 미션 R
포르쉐 미션 R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지난 한 해 글로벌과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성장을 이뤄낸 포르쉐는 국내 고객들을 위해 더 적극적인 경영투자는 물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포르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컬러의 독보적인 라인업을 통해 모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진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스타일 포르쉐의 한국인 디자이너 정우성이 참석해 직접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911·718 모델 라인 부사장 프랭크 모저도 현장을 찾아 세계 6위 시장까지 올라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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