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40톤급 전기트럭 'FH 일렉트릭' 공개…1회 충전 최대 300km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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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5 12:19
볼보트럭, 40톤급 전기트럭 'FH 일렉트릭' 공개…1회 충전 최대 3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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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가 15일,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국내 최초로 FH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출시는 올 하반기다.

볼보트럭 FH 일렉트릭
볼보트럭 FH 일렉트릭

FH 일렉트릭은 총중량 40톤급 대형트럭이다. 적재물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540kWh로, 운송 목적과 주행 거리에 따라 최대 6개의 배터리팩을 탑재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시 20~80%까지 60분 내 충전 가능하다.

볼보트럭코리아는 FH 일렉트릭이 지역 내 배송, 폐기물 수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FH 일렉트릭 공개 행사에서 발표중인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FH 일렉트릭 공개 행사에서 발표중인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이와 함께 2027년까지 전기트럭을 전체 판매량의 30%인 1000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앞서 볼보트럭은 2030년에 신형 트럭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국내 충전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낸다. 전국 31개 볼보트럭 자체 서비스 네트워크에 충전 인프라를 설치한 후 충전 서비스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항만 등 트럭 밀집 지역의 기존 승용차 충전기에 상용차 충전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다.

볼보트럭 FH 일렉트릭 발표중인 볼보트럭 요한 셀벤 인터내셔널 영업 총괄 부사장
볼보트럭 FH 일렉트릭 발표중인 볼보트럭 요한 셀벤 인터내셔널 영업 총괄 부사장

또, 지속가능성 위해 60억원을 투자해 직영 서비스센터 3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연내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574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트럭 소비자를 위해 보험, 충전소 설치비용, 타이어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포괄적 금융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볼보트럭 요한 셀벤 인터내셔널 영업 총괄 부사장은 "볼보트럭은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상용차 제조사로,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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