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V8은 터보, V12는 하이브리드 적용한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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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6 14:57
페라리, “V8은 터보, V12는 하이브리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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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페라리의 상징과도 같았던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 대신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페라리 파워트레인 책임자 비토리오디니(Vittorio Dini)는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페라리는 터보 차저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시스템을 전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페라리는 V8 가솔린, V8 가솔린 터보 차저, V12 가솔린, V12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을 사용하고 있다. 458에 탑재되는 V8 자연흡기 엔진은 결국 V8 가솔린 터보 차저로 대체될 예정이다. 페라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V8 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된 캘리포니아T를 선보이며 ‘페라리 터보 시대’를 알리기도 했다. 라페라리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F12 베를리네타, FF 등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T나 라페라리 등의 새로운 엔진은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뛰어난 성능과 연료효율성 등을 갖췄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현저히 낮다.

페라리는 적극적인 다운사이징으로 통해 기업 평균 연비나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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