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유럽의 한 얼음호수에서 위장막을 쓴 기아 모닝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번에 찍힌 차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닝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다. 아직 외관을 가늠하긴 힘들지만, 드러나있는 조명체 일부분 만으로도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짐작된다. 리어램프 발광체 형상도 기존 모델과는 다른 모습이 확인된다. 

실내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아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내실을 다질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과 더욱 향상된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1.0리터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유지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외신들은 신형 모닝의 전기차 버전이 출시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오토익스프레스는 "피칸토(모닝)는 한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캐스퍼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모델"이라며 "한국에서 캐스퍼 전기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피칸토 EV 출시도 가능해보인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