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없이 63km 주행' 토요타 라브4 PHEV 출시…5570만원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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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1 09:52
'엔진 없이 63km 주행' 토요타 라브4 PHEV 출시…55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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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코리아가 21일 라브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했다.

라브4는 토요타가 2009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처음 선보인 모델로, 지난 한 해 토요타코리아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한 하이브리드 SUV다.

이번에 출시되는 PHEV 모델은 E-부스터 컨셉으로 개발되었다. 차량 전면의 메시타입 그릴과 양 범퍼 옆면에 유광 검정 마감 등 차체 곳곳에 대비되는 색상을 배치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옆면의 19인치 5스포크 휠 역시 검은색 코팅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토요타 라브4 PHEV
토요타 라브4 PHEV

라브4 PHEV는 2.5리터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306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18.1kWh에 달해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도 최대 63km까지 달릴 수 있다. 복합 주행모드 기준 연비는 15.6km/L이며, 6.6kW 완속 충전 시 약 2시간 37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신차는 배터리가 하부에 위치한 덕분에 무게중심이 낮아지고,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 또한 확보했다. 또한,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0부터 20: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어 뛰어난 가속력과 높은 안정성을 발휘한다. 

주행 모드는 엔진이 개입하지 않는 EV모드, 배터리 충전량을 유지하며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꼐 사용하는 HV모드, EV모드로 주행하며 필요할 경우 엔진을 사용하는 오토 모드, 엔진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차지 홀드 모드 등 4가지가 마련됐다.

안전 사양도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교차로에서 회전 중 차량 또는 보행자를 인식해 제동을 보조해주며, 맞은편 차량이 접근해 충돌이 예상될 때에도 브레이크가 스스로 개입하는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이외 전방 장애물이 나타난 상황에서 운전자의 조향향이 부족할 때 도와주는 긴급 조향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주차 보조 브레이크 등 여러 사양을 갖추고 있다.

토요타 라브4 PHEV
토요타 라브4 PHEV

한편, 라브4 PHEV에는 국내 토요타 차량 최초로 LG U+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탑재됐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이 기본 제공되며,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 청취, 모바일 TV 등 여러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토요타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토요타는 라브4 PHEV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라브4 PHEV는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라브4 PHEV의 가격은 5570만원(개소세 인하분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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