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렸다 내렸다 내 맘대로…2달 동안 가격 3번 바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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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0 14:19
테슬라, 올렸다 내렸다 내 맘대로…2달 동안 가격 3번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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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Y 차값을 인상했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가격 조정이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 모델Y

20일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Y 가격은 롱레인지 7839만원, 퍼포먼스 8499만원으로 바뀌었다. 이달 초와 비교해 각각 50만원·230만원 올랐다. 퍼포먼스 트림의 가격을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8500만원)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보조금 대상인 모델3는 그대로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달과 이달 초 모델3 및 모델Y 가격을 낮췄다. 작년 9664만원이던 모델Y 롱레인지는 이달 초 7789만원, 퍼포먼스는 1억473만원에서 8269만원 등 1900~2200만원가량 내려갔다. 

그런데 약 2주만에 다시 가격을 올리자 소비자 불만도 커졌다. 전기차 구매 예정자 A씨는 "테슬라 차값이 수시로 바뀌니 계약하기가 두려울 지경"이라며 "마음 편히 다른 브랜드 전기차를 사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Y 차주 B씨는 "가격 널뛰기가 계속된다면 중고차 시세가 제대로 형성될지 의문"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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