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상반기 전철·버스비 안 올린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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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5 17:45
서울시 "올해 상반기 전철·버스비 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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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을 보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상반기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는 모습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는 모습

서울시는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기조에 맞춰 요금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장 요금이 오르지는 않지만, 하반기를 목표로 행정 절차는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도로, 철도, 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라며 "지방정부도 민생안정의 한 축으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5년 6월 이후 약 8년 만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안에 따르면, 기본요금은 전철 300~400원, 버스 300~700원씩 인상하는 것이 유력하다. 이와 별도로 전철은 이동 거리마다 추가 요금도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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