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브랜드가 전기 오픈카 '미니 쿠퍼 SE 컨버터블'을 출시한다고 15일(유럽 현지시간) 밝혔다.

미니 쿠퍼 SE 컨버터블은 친환경 전기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제조 과정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도어 실과 사이드 스커트에 한정판을 의미하는 고유의 번호가 새겨지며, 재활용 알루미늄을 활용한 17인치 캐스트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실내는 기존 3도어 모델과 동일하다. 스티어링 휠 하단부에 일렉트릭 전용 로고를 새겼으며, 곳곳에 노란색 포인트로 순수전기 모델임 강조했다. 열선이 내장된 나파가죽 스티어링 휠과 허벅지 및 요추받침 조절이 가능한 가죽시트 등도 탑재된다. 소프트톱은 30km/h 이하에서 열고 닫을 수 있다.

컨버터블 SE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kgf·m를 발휘한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쿠퍼 S 3도어(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f·m)와 유사한 스펙이다.

다만 주행거리는 줄었다. WLTP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주행가는거리는 201km로, 기존 3도어 일렉트릭(203~234km) 대비 약 14% 감소했다. 컨버터블 구조물과 강성 보강재 등이 추가되며 무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니 컨버터블 SE는 유럽 시장에서 단 999대 한정 판매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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