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앞세워 UAE 간다…'올해 7000대 수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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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4 11:29
쌍용차, 토레스 앞세워 UAE 간다…'올해 7000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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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중동 진출을 가속화하고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랍에미레이트(UAE) 시장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UAE의 뉴이스트 제너럴 트레이딩 자프자(NGT) 고위 임원들이 1박2일 일정으로 쌍용차를 방문했다. NGT는 쌍용차와 UAE 수출 계약을 맺은 곳으로, 이날 평택 공장을 둘러보고 곽재선 회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NGT 임원들과 만난 곽재선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NGT 임원들과 만난 곽재선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UAE 수출을 기반으로 중동지역으로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특히 올해는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신흥 시장 진출과 수출 지역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 1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7000대를 내보내고, 향후에는 1만대까지 물량을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를 통해 진행되는 현지 조립 생산 물량을 포함하면 중동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1월 토레스 글로벌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2019년 이후 3년만에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 딜러들을 국내로 초청했으며, 1월에는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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