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의 국내 첫 판매 제품인 대형 픽업트럭 '시에라'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됐다.

이번에 판매된 물량은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에서 생산해 첫 선적한 100여대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이런 초기 관심을 반영해 향후 선적 물량을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국GM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이날 "GMC 시에라가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은 니치마켓(틈새시장)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며 "추가적인 선적이 진행 중으로, 신속한 인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GMC 시에라
GMC 시에라

시에라는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트럭 답게 거대한 덩치를 갖고 있다. 전장은 5890mm에 달하며, 전폭 2065mm, 전고 1950mm 등을 갖췄다. 여기에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 및 듀얼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중심으로 크롬 장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넉넉한 크기에 걸맞은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특징이다. 2열 레그룸은 1102mm로, 1열 못지않은 공간감을 갖췄다. 넓고 깊은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2열 시트백 및 하단의 히든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적재 공간을 갖춰 실용성도 뛰어나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f·m를 발휘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4개의 실린더만 작동시키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효율성도 높였다. 여기에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과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다.

GMC 시에라
GMC 시에라

이밖에 시에라 구매자는 3년/6만km 보증기간 내 정기 점검과 소모품 서비스를 바로 받을 수 있는 GMC 프리미엄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가져다 점검·수리한 뒤 차를 다시 갖다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보증기간 안에 무제한 제공받는다. 엔진오일(5회), 에어컨필터(3회) 등 다섯가지 소모품을 무상교체하는 '소모품 교환 패키지 서비스'도 운영된다.

GMC는 브랜드 전담 콜센터와 전국 52개소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으로, 올해 상반기 안으로 서비스센터를 전국 84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GMC 시에라 가격은 드날리 9330만, 드날리X 스페셜 95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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