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아파트 충전 인프라 구축 나선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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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7 09:57
현대차·기아, 아파트 충전 인프라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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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현대엔지니어링, 우리관리와 함께 아파트 전기차 인프라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이피트)에 적용된 서비스 플랫폼을 아파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이피트 회원이라면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도 아파트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왼쪽부터) 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정규원 현대자동차 EV인프라전략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
(왼쪽부터) 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정규원 현대자동차 EV인프라전략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 및 건물 자산관리 운영 노하우를 충전소에 적용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인제니어링은 지난 2022년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중 브랜드를 출범시킨 뒤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관리업계 1위 사업자 우리관리는 아파트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력 수용 용량 등을 파악하고 편의성과 신뢰도가 높은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피트 플랫폼을 아파트 충전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주거환경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에서의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이피트 서비스를 시작해 21곳에서 충전기 120기를 운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20개소가 추가 구축되며, 올해 중 규모를 58곳 300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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