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사상 최대 매출 "비싼 제품 많이 팔렸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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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2 17:33
한국타이어 사상 최대 매출 "비싼 제품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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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가 2일 발표한 '2022 글로벌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8조3942억원, 영업이익은 70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5%와 9.9%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한국타이어는 작년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물류 대란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고가 제품의 비중을 늘리며 버텼다. 다행히 하반기에 원자재 가격 및 선박 운임 등이 안정화됐고, 환율이 높아지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국타이어 측은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타이어 판매 비중이 40.8%에 달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라며 "현대차를 비롯해 BMW, 아우디, 토요타, 스코다 등 다양한 제조사의 전기차에 타이어 공급을 성사하며 입지도 넓혔다"라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매출 5% 이상, 18인치 이상 타이어 비중 45% 달성, 전기차 모델 비중 20% 등이다. 이를 위해 주요 시장에서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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