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기차 보조금, 이렇게 바뀐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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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2 16:11
2023 전기차 보조금, 이렇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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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2일 '2023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을 공개했다. 100% 지급 기준을 올리고 1인당 지원 금액을 줄였다. 제조사의 서비스 및 충전기 설치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인센티브 규모도 늘렸다.  

전기차 충전소 전경
전기차 충전소 전경

보조금 상한선은 6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100만원 감소했다. 초소형 전기차 역시 4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축소됐다.

보조금을 100% 지급하는 차량 가격도 5500만원 미만에서 5700만원 미만으로 200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5700~8500만원은 절반을, 8500만원 초과는 받지 못한다. 

주행거리에 따른 보조금 차등 지급도 강화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 150km 미만은 20%를 깎고, 최고 등급 기준도 400km에서 450km로 늘렸다. 

기아 EV6
기아 EV6

제조사의 직영 정비센터 운영도 보조금에 최대 20% 반영된다. 다만, 직영 정비센터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제작사가 직접 정비인력 전문교육을 실시하면 같은 수준을 지원한다.

제작사가 저공해차 보급 목표 달성 시 제공하는 보조금도 7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늘었다. 또, 최근 3년 내 급속충전기를 100기 이상 설치한 제작사 차량에는 2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V2L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2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오는 9일까지 정비 체계 구축 등 차종별 보조금 산정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취합하고,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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