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출고기간 확 줄었다…인기 모델도 4개월이면 충분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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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1 16:14
국산차 출고기간 확 줄었다…인기 모델도 4개월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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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출고 대기 기간이 더 짧아졌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이 원활해지는 가운데 금리 인상 영향으로 계약 취소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국산차 평균 출고 기간은 지난달 대비 1~2개월 줄었다. 아반떼와 쏘나타, G70과 G90 등은 두 달 내 출고 가능하며, 신형 모델인 코나도 한 달이 채 걸리지 않는다. 팰리세이드 가솔린(선루프 미적용 시)과 싼타페 디젤도 2달이면 충분하다.

인기차종인 그랜저 2.5는 8개월로 두 달 이상 줄었다. 3.5 및 LPi 모델은 4개월이면 출고 가능하다. 투싼과 싼타페 가솔린 모델 등도 반년을 넘기지 않는다.

대기가 가장 크게 줄어든건 차량은 GV80 가솔린 2.5T로, 18개월에서 10개월로 크게 감소했다. GV80은 지난해 11월만 해도 최대 30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이밖에 모닝 1개월, K5 2.0 가솔린 2.5개월, K8 가솔린 1.5개월, 쏘렌토 디젤 2개월, 스포티지 디젤 4개월 등 인기 차종의 대기 기간도 부담없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는 여전히 오랜 기다림을 필요로 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12개월, 그랜저 하이브리드 10개월, 투싼 하이브리드 10개월, 니로 하이브리드 7개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12개월 쏘렌토 하이브리드 16개월 등이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8개월로 오히려 2개월 늘었다.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 GV60 역시 1년 이상이다. 그나마 G80 전기차는 4개월, 니로EV는 6개월 등으로 짧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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