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가 픽업트럭으로 변신한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공개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3.01.27 13:05
'쿠페가 픽업트럭으로 변신한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가 27일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를 공개했다. 스카이스피어, 그랜드스피어, 어반스피어에 이은 네 번째 스피어 시리즈이자 대미를 장식하는 차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액티브스피어는 스포트백의 우아함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크로스오버 쿠페다. 오프로드 역량까지 고루 갖추고 있으며, 럭셔리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 대한 아우디의 비전을 담고 있는 모델이다. 

액티브스피어는 전장 4980mm, 전폭 2070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2970mm를 갖췄다. 준대형급에 육박하는 덩치지만 오버행을 짧게 잡아 컴팩트한 인상을 구현했다. 여기에 22인치 휠, 역동적인 루프 아치로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보여준다. 

곳곳에 적용된 유리 소재도 인상적이다. 테일게이트와 루프는 물론 전면부의 싱글프레임까지 유리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탑승자가 넓은 시야를 누리고, 차 안으로 충분한 햇빛이 들어올 수 있게 했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능들도 적용됐다. 최저지상고는 40mm 범위 내에서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차고를 높여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높이고, 차체를 낮춰 고속 주행 시 무게중심과 공기역학 성능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한다. 리어 윈도우 슬라이드를 높이거나 수평으로 접어 화물 적재 능력을 키울 수도 있다.

실내는 수평 기조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단정한 인상을 추구했다. 네 개의 개별 좌석은 센터 콘솔에서 뻗어나간 것 처럼 떠 있게 디자인 됐고, 각 도어마다 위치한 MMI 컨트롤을 이용해 창문과 시트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이 주행 모드에 따라 유동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특징이다. 

자율주행 기능 '아우디 디멘션'을 활성화하면 탑승자는 도로 위에서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혼합 현실 기능을 결합한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제스쳐 만으로 다양한 기능들을 즐길 수도 있다.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

플랫폼은 향후 아우디 라인업에 적용될 전기차 전용 아키텍쳐 PPE다. 100kWh 배터리팩과 듀얼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435마력(325kW), 최대토크 73.4kgf·m을 발휘하며, 800V 초급속 충전기술을 통해 10분 충전 만으로 3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5링크 액슬,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 주행 성능을 뒷받침하는 기술들도 마련됐다. 

아우디의 올리브 호프만 최고운영책임자는 "스피어 콘셉트는 미래의 프리미엄 모빌리티에 대한 아우디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는 차"라며 "차량의 실내는 탑승자들이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동시에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아우디 디멘션은 주변 환경과 디지털 현실을 완벽하게 결합시킬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