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25년까지 전기차 5종 출시…'하반기 E-3008 출격'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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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7 09:25
푸조, 2025년까지 전기차 5종 출시…'하반기 E-3008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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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기차 버전을 추가한다. 2030년부터는 유럽에서 오직 전기차만 팔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푸조는 26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개최된 E-라이언 데이에서 이 같은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출시 계획과 전동화 기술 및 지속가능성 확보 계획 등을 소개했다. 푸조의 린다 잭슨 CEO는 이날 발표에서 "E-라이언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략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푸조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푸조 미래 전동화 라인업
푸조 미래 전동화 라인업

E-라이언 프로젝트는 5가지 세부 목표를 담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STLA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생태계, 충전 및 커넥티비티를 포함한 소비자 경험,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 최소한의 전력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는 효율, 환경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 등이다. 

푸조는 이를 통해 E-308, E-308 SW, E-408, E-3008, E-5008 등 5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에 내놓을 E-3008은 STLA 미디엄 플랫폼을 장착한 첫 전기차로, 최대 700km 주행거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내연기관 라인업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다. 이는 차세대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21kW급 전기모터,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구성된 유닛이며, 푸조 전 라인업에 적용돼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푸조 E-308, E-308 SW
푸조 E-308, E-308 SW

차량 제조 과정에서도 친환경성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정색 페인트와 크롬 대신 가벼운 색상의 페인트와 글래스를 활용하고, 경량화 시트, 재활용 휠 등을 써서 자동차 디자인 과정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기차의 수명 주기가 20~25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차량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린다 잭슨 CEO는 "탄소중립은 단순히 네 글자의 단어가 아닌 우리의 사고방식이자 브랜드의 미래를 계획하는 접근 방식"이라며 "조직으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모두가 유념해야 할 단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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