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7이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다. Q7은 지난 2015년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 된 이후 2019년 일부 내외관 디자인을 바꿨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유럽의 모처에서 촬영됐다. 부분변경 모델인 탓에 일부분에만 적용된 위장막이 눈길을 끈다.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 일부 구성요소가 바뀌었고, 램프류도 더욱 하이테크한 느낌을 줬다. 최근 디자인을 바꾼 Q8 e-트론과의 유사성도 엿보인다. 

인테리어 변화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포테인먼트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성능을 개선하고, 첨단 운전자 지원 기술도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외신들은 Q7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배경이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과 관련있다고 보고 있다. 아우디는 2033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며, 2026년 이후 내연기관 차량을 더이상 선보이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Q7 또한 3세대 출시 대신 부분변경으로 수명을 연장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우디는 2024년 경 신형 Q7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