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형 코나를 공개했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5년만에 등장한 풀체인지 모델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넓어진 실내 공간과 더욱 풍부해진 편의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내연기관 이외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겸비해 소비자 선택지도 넓혔다. 

외관은 독창적이면서도 강인한 인상이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삼각형 가니시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하이테크한 느낌을 줬고, 장식 요소를 최소화하고 미려한 곡선을 살려 시각적인 안정감을 구현했다.

수평형 레이아웃 기조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변속장치는 스티어링 휠 옆으로 옮겨 수납 공간을 넓혔다.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늘어난 트렁크 공간과 함께 2열 시트 풀 폴딩 기능을 더했으며,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키웠다. 여기에 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빌트인캠, e하이패스, 디지털키2 터치 등 첨단 편의사양이 모두 들어갔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구성됐다. 1.6 터보는 기존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을 발휘하며, 2.0은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를 낸다. 1.6 하이브리드는 6단 DCT와 조합됐다. 

코나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가 2537~3097만원, 2.0 가솔린이 2468~3029만원, 하이브리드는 3119~361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