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해외 수주 10% 증가 목표"…미래 경쟁력 갖춘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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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7 17:21
현대모비스 "해외 수주 10% 증가 목표"…미래 경쟁력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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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핵심 부품 수주를 지난 해보다 10% 늘리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역량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열린 현대모비스 'CEO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열린 현대모비스 'CEO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경기 용인시 마북기술연구소에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경영방침과 추진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핵심 부품 수주를 작년보다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을 강화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갖추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를 사업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 강화 기회로 삼는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익성 기반 경영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강조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에게 주요 성과와 경영 방침을 발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에게 주요 성과와 경영 방침을 발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지향점을 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IE'(Integrated Excellence·통합된 탁월함)도 공개했다. 이는 시스템 솔루션과 모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각 영역의 품질과 기술력을 연결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인재 중심·자율적 실행·미래 주도'로 요약되는 3대 키워드도 제시했다.

조성환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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