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올해로 100회를 맞는 '2023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진행된다. 쌍용차는 240㎡ 규모 전시장에 티볼리, 티볼리 에어, 코란도, 코란도 이모션, 올 뉴 렉스턴 등 5개 모델을 선보인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재생산을 시작한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를 벨기에 시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고출력 190마력(140kW), 최대토크 36.7kgf·m(360Nm) 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는 유럽 WLTP 기준 339km다.
한편, 쌍용차는 작년 유럽에 총 4만5294대를 수출하며 2016년(5만2290대) 이후 6년 만의 최대 실적을 썼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전략 등을 통해 작년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