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부족한 점 있었다…바이크 물량 문제 최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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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2 13:21
혼다코리아, "부족한 점 있었다…바이크 물량 문제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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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모터사이클 공급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

11일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는 주력 모터사이클 라인업 물량 부족과 관련해 "수요 예측과 관련해 부족했던 부분이 있어 반성하고 있다"며 "기회를 상실한 부분도 있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균형을 맞춰나가는 노력을 하겠다" 라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지속적인 모터사이클 물량 부족 문제에 시달려왔다. 슈퍼커브, 벤리, PCX 등은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졌고, 레블, 몽키 125 등 인기 차종들은 중고 가격이 신차가격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모터사이클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이슈와도 관련 있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클러스터에 적용되는 반도체 마저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일부 모델들은 아날로그 계기판을 탑재하자는 의견까지 나왔다는 설명이다. 

혼다 CT125
혼다 CT125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고도 토로했다. 이 대표는 "본사와 한 번, 자체적으로 한 번을 포함해 매달 두 번씩 물량과 관련한 회의를 하고 있는데 매번 도입 규모에 대한 이야기가 바뀐다"며 "자동차에 집중됐던 반도체가 지난해부터 모터사이클 쪽으로도 배정됐지만 여전히 생산 계획 자체가 불규칙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와 별개로, 전기 이륜차를 들여오는 등 모터사이클 선택지는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혼다는 2024년 아시아 지역에 출퇴근용 전기 바이크 2종을 선보이고, 장기적으로는 고출력 대형 바이크 시장에서도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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