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미드십 스포츠카인 콜벳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격을 앞두고 깜짝 공개됐다.

쉐보레는 11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4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콜벳이 거친 엔진음을 내뿜으며 눈길을 달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운전자가가 주행 모드를 '스텔스'로 바꾸자 모든 엔진음이 사라진다. 그 뒤로는 전기차 특유의 구동음을 내뿜으며 도심을 빠르게 내달리는 모습이 나온다. 

해당 차량은 쉐보레가 곧 출시할 콜벳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추정된다. 아직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콜벳 E-레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유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기존 콜벳과 비슷한 외모를 갖췄지만 공기흡입구를 비롯해 후방 공기배출구, 측면 에어 인테이크, 머플러 등에서 일부 디자인이 다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6.2L V8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 모터가 힘을 보태 65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GM이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는 전륜에 있는 전기모터가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후륜구동 방식을 고집해온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출시되면 콜벳 최초의 네바퀴 굴림 모델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