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SK 대신 LG랑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짓는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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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0 16:27
포드, SK 대신 LG랑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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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파트너 SK와 계약을 파기했다. 대신 LG와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SK온과의 계약을 철회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튀르키예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가 SK와의 합의를 깬 이유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작년 9월 한국을 찾아 주요 배터리 업계 수장들과 회동한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만 나올 뿐이다. 소식통은 포드와 LG가 1월 말 또는 2월 초에 최종 합의를 마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포드는 튀르키예 사업 파트너 변경과는 별개로, SK와의 협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양측은 미국 내에 2개 공장을 신설 중이고, 헝가리 공장 증설도 함께 하고 있다. 주력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에도 SK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한편, 포드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사업부를 분사하고,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 조직을 단순화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500억 달러(한화 약 6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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