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미국법인은 ‘안드레이 랠리크로스팀(Andretti Rallycross team)’과 함께 제작한 ‘비틀 GRC’를 공개했다.

안드레이 랠리크로스팀은 비틀 GRC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랠리크로스에 참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랠리크로스는 비포장 도로와 각종 장애물 등을 통과하는 경기로 일반 랠리와 달리 실내 서킷에서 진행된다.

 

비틀 GRC에는 1.6리터 4기통 터보 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대형 터보 차저와 인터쿨러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은 544마력에 달한다. 거대한 공기흡입구와 리어윙이 적용됐다. 4피스톤 캘리퍼와 전륜 14인치, 후륜 11.8인치 브레이크 디스크가 탑재됐다. 17인치 휠과 요코하마 타이어가 조합되며 공차중량은 1210kg으로 일반 비틀에 비해 약 136kg 가볍다.

 

6단 수동변속기와 LSD가 탑재된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폭스바겐미국법인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1초에 불과하다.

 

양산차 중에서 최고속도가 가장 빠른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츠의 경우 최고출력 1200마력의 성능을 갖췄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2초다. 비틀 GRC보다 0.1초 느리다.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기록을 세운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경우 시속 100km까지 2.5초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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