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반도체·소프트웨어 역량 키운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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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6 10:08
현대모비스, 반도체·소프트웨어 역량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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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5일(현지시각) 2023 CES에서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모비스, 2023 CES 쇼케이스
현대모비스, 2023 CES 쇼케이스

현대모비스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갖고, '뉴 모비스' 비전으로 요약되는 미래 사업 혁신과 기술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핵심 전략은 소프트웨어와 최적화된 반도체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이다.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술을 모듈화 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개념을 담은 PBV 콘셉트 '엠비전 TO'도 함께 공개했다. 전동화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e-코너 시스템과 자율주행 센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을 통합한 필러 모듈이 적용됐고,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 드라이브 시스템을 합친 모듈 구조도 탑재했다. 

현대모비스, 2023 CES 쇼케이스
현대모비스, 2023 CES 쇼케이스

현대모비스는 퀄컴과 손잡고 레벨3 자율주행 통합제어기를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통합제어기는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제어 장치로, 퀄컴의 고성능 반도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개발을 시작한다. 

두 회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공급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퀄컴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ADAS 제품군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오토피아와 손잡고 레벨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원격 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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