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부터 영업직군 명칭을 '오토컨설턴트'로 바꾼다고 5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 방향성을 고려한 변화라는 설명이다.
기아는 단순 자동차 제품을 넘어서 PBV와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포괄한다는 의미로 '오토'를, 고객과 가장 맞닿아 있는 곳에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컨설턴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와 연계해 기존 영업사원~영업부장의 6단계 직급 호칭도 전임 및 선임 오토컨설턴트 2단계로 통합한다. 기아는 지난 2019년 미래 경영환경 대응과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해 일반직 직급을 4단계로 축소하고, 호칭을 '매니저'와 '책임매니저' 2단계로 통합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자동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위치를 확립하겠다며 사명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했다.
기아 측은 "오토컨설턴트라는 명칭은 자동차 판매 업무뿐만 아니라 PBV, 자율주행, 차량구독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 서비스의 솔루션 제공으로 영업 직무의 역할이 확장될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현장 최접점에서 고객을 대하는 영업직군에 대한 비전 제시 및 동기 부여 효과와 고객 신뢰도 제고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