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자동차에 탑재한다. 이를 통해 차 안에서도 콘솔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는 3일(현지시각)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3 CES에서 현대차그룹, 폴스타, BYD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주요 차량들에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차량용 클라우드 게이밍 솔루션
엔비디아, 차량용 클라우드 게이밍 솔루션

엔비디아는 게이밍 서비스 탑재를 통해 전기차가 충전되는 동안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포스나우는 와일드헌트, 사이버펑크 등 1000개 이상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스팀, EA, 유비소프트, 에픽게임즈 등에도 접근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2열 탑승객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후석 모니터만 갖춰져 있다면 사실상 모든 탑승자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좌석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한 테슬라와는 차별화된 포인트다. 

엔비디아의 알리 카니 부사장은 "컴퓨팅 기술과 더욱 강화된 커넥티드 시스템이 자동차를 새로운 이동형 생활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수많은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날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이용해 차량 내에서 게임을 시연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파트너사들이 시스템 탑재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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