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스에스차저 인수…전기차 충전사업 본격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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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3 10:40
SK, 에스에스차저 인수…전기차 충전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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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SK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에스에스차저는 교통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의 사업부였던 조직이다. 작년 11월 물적 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으며, 전국 1650개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급속충전기 운영업체다.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SK네트웍스 측은 인수 이후 인프라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150곳에 초급속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업계 최초로 도입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럭키패스' 혜택을 강화하는 등,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지분을 투자한 완속충전기 업체 에버온과은 물론, 산하 SK렌터카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렌터카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하고 있고, 2030년까지 보유차량 전량을 전기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에스에스차저의 신임 사령탑에 조형기 대표를 내정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까지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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