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새해부터 노르웨이 시장에서 오직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8년 간의 지속적인 성장 끝에 노르웨이 시장에서 가장 큰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라며 "2023년부터 노르웨이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5

이에 따라 노르웨이는 현대차가 전기차만 판매하는 첫 번째 시장이 됐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18년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하며 노르웨이 시장에서 전동화 작업에 착수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당시 8000대의 선주문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재는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5가 판매 중이며, 아이오닉6와 풀체인지 코나 일렉트릭이 투입될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신차 판매량의 80%가 전기차인 친환경차 강국이다. 노르웨이 정부도 2025년부터 전기차 판매만을 허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에 맞춰 2020년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순수 내연기관 판매를 중단했고, 새해를 맞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노르웨이에서 2만5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는 2만3000여대로, 전체 실적의 9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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