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푸로산게를 픽업트럭으로 개조한 렌더 이미지가 공개됐다. 아쉽게도 페라리가 만든 공식 차량은 아니다.

해당 모델을 그린 사람은 디지털 아티스트 로스티스라브 프로코프다. 그는 실존하는 차량에 창의력을 더한 상상속 자동차를 디지털 이미지로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페라리 푸로산게 SUV를 픽업트럭으로 재해석한 가상 렌더링을 선보였다.

푸로산게 픽업은 한층 높아진 전고와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픽업트럭 고유의 적재 공간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험로용 타이어와 플라스틱 소재 펜더 가니쉬, 카고 롤 바 등 본격적인 오프로드 사양을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푸로산게 고유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했다.

푸로산게는 페라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4도어 4인승 SUV다.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SUV 모델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을 제작하고 있는 만큼, 푸로산게의 등장은 자연스레 픽업트럭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715마력 V12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럭셔리 SUV라는 점도 매력적인 포인트다.

실제로 해외 자동차 개조 전문업체에서는 메르세데스-AMG G63, 포르쉐 카이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고성능 SUV를 컨버터블 및 픽업 모델로 개조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시도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푸로산게 픽업이 실제 자동차로 제작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실제로 나와도 찾는 소비자가 있을 것 같다", "페라리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 같지만 왠지 모르게 그럴싸하다", "SUV도 모자라서 페라리 트럭이라니 왠 말이냐" 등의 의견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