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등록대수 300만대 돌파…'10년간 6배 성장'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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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6 13:36
수입차 등록대수 300만대 돌파…'10년간 6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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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에 등록된 수입차 대수가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무려 6배나 늘어난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차 등록 대수는 316만6772대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2546만1361대)의 12.4%에 달하는 것으로, 도로를 다니는 자동차 8대 중 1대는 수입차라는 뜻이다.

수입차는 2011년까지만 해도 60만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4년 100만대를 넘어선 뒤 2015년부터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차는 2015년 이후 매년 20만대가 넘는 신차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2018년 말 200만대를 넘어섰다.

이후 2019년 241만4187대, 2020년 268만2054대, 2021년 294만5690대로 증가세는 계속됐고, 올해 300만대를 넘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도 2017년 8.4%, 2018년 9.6%, 2019년 10.4%, 2020년 11.3%, 2021년 12.1%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BMW 5시리즈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벤츠와 BMW는 각각 66만893대, 58만3705대가 등록되며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22만7123대, 폭스바겐 21만6147대, 렉서스 12만7823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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