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혼다모빌리티가 오는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2023 CES를 통해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차체 후드의 윤곽선으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짧게 드러난다. 외신들은 이번에 공개될 차량이 앞서 공개된 비전 S-01, 비전 S-02보다 더욱 양산형에 근접한 모델일 것이라고 전망 중이다. 

소니혼다모빌리티가 공개한 새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
소니혼다모빌리티가 공개한 새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

업계는 소니혼다모빌리티가 양산형 전기차에 탑재할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소니가 각종 센서류를 활용해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언급했고, 플레이스테이션5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하는것도 가능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 외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차량 내에 탑재된 주요 전장 부품을은 5G 통신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연동 기능을 더해 사용자에 따라 차량 설정을 동기화할 수 있다.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까지 추가해 보안 소프트웨어 및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소니는 OTA의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6년 미국에서 이뤄진다. 양측은 신형 전기차 생산을 위해 혼다의 오하이오 생산시설에 7억달러(한화 1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지 생산시설을 소니 전기차 생산을 위한 허브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현지 생산 전략을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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