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라인업, 더 풍부해진다…'내년 신형 M2 출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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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0 14:24
BMW M 라인업, 더 풍부해진다…'내년 신형 M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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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내년 중 신형 M2를 들여온다. 이미 출시가 확저된 M3 투어링과 XM에 이어 M 라인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모델이다. 

BMW M2
BMW M2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19일 BMW M2에 대한 환경부의 배출 및 소음 인증을 완료받았다. M2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6년만에 2세대로 거듭난 모델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소형 쿠페다. 

외형은 기존 2시리즈를 기반으로 한층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과장된 느낌의 사이드 스커트와 휠 아치, 립 스포일러를 추가하고 트윈 파이프 타입의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고성능 특유의 감각을 강조했다. 전륜은 19인치 후륜은 20인치 휠이 장착됐고, 트랙용 타이어 장착을 위한 별도의 휠 옵션도 제공된다. 

파츠 디자인을 바꾸고 더 큰 휠을 넣다보니 차체도 2시리즈 쿠페보다 더 커졌다. 휠베이스는 2741mm로 동일하지만 전장(4580mm)은 43mm 길어졌고, 전폭( 1887mm)도 49mm나 넓어졌다. 

BMW M2
BMW M2

실내는 BMW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반영했다. 12.3인치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마련됐고,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이 외에도 헤드레스트 일체형 M 스포츠시트와 M 카본 버킷시트 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카본 버킷 시트를 선택할 경우 기존 모델 대비 10.8kg을 덜어낼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위젯과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 기능이 내장돼 드리프트 주행 시간 분석 및 트랙 랩타임 측정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다. 이는 M3 및 M4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사양으로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kg.m을 발휘한다. 터보 엔진이지만 최대 7200rpm까지 쓸 수 있고, 전자식 M 가변배기 시스템을 지원해 주행 모드에 따라 다양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오일 공급 및 냉각 시스템은 극한의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변속기는 3가지 변속 로직을 제공하는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인증 사양은 자동변속기 버전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1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되지만 M 드라이버 패키지 옵션을 넣으면 285km/h까지 높일 수 있다. 

BMW M2
BMW M2

사륜구동을 제공하고 있는 최근의 M 모델들과 달리 M2는 오직 후륜구동으로만 판매된다. 기본 탑재된 M 트랙션 컨트롤은 최대 10단계에 걸쳐 개입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최대 100% 차동 제한 기능이 포함된 M 디퍼렌셜은 코너에서 급가속 시 동력 전달을 개선하고 접지력을 최적화한다. 

50:50 무게 배분을 실현한 섀시 설계도 눈길을 끈다. 프론트 액슬과 5링크 리어액슬은 모두 M2만을 위해 설계됐고 전자제어 댐핑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비롯해 가변식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과 M 다이내믹 모드가 포함된 DSC, 6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사진 =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사진 =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BMW는 내년 4월 글로벌 시장에서 M2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내 출시 시점도 이와 비슷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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