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하겠다"…실현 가능성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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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8 15:56
강원도지사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하겠다"…실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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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김진태 강원도지사 트위터)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김진태 강원도지사 트위터)

김진태 지사는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도내에 유치하겠다"라며 "테슬라코리아 측에 강원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테슬라코리아 김경호 대표를 만나 도내에 테슬라 충전소를 많이 만들어달라는 의견을 나눈 바 있다"라며 "그 일환으로 일론 머스크 CEO가 한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적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진태 지사는 "충전소와 관련해 몇 달 전부터 테슬라와 협의해왔기 때문에 한발 앞서있다"라며 "우리 도는 몇 달 전부터 뛰었기 때문에 이제 나서는 지자체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진행한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진행한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사진 = 대통령실)

앞서 지난 23일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윤석열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테슬라의 국내 투자를 제안했고, 일론 머스크는 한국이 최우선 투자 후보지라고 화답했다.

다만, 강원도의 유치전을 두고 업계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의문이라는 의견이 일부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원도에 그 많은 시설을 유치할 부지나, 만든 차량을 운송할 항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선언으로 하락한 대외 신뢰도 역시 난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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