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르노 에스파스…기아 카니발 잡을 '비밀병기'?
  •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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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0 19:00
[스파이샷] 르노 에스파스…기아 카니발 잡을 '비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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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차종이 독식하는 MPV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18일, 유럽에서 위장막을 씌운채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르노 신형 에스파스(Espace)의 모습을 포착했다. 

에스파스는 르노가 만든 유럽의 대표적인 MPV중 하나로 가격 경쟁력이 비교적 우수할 뿐 아니라 일본산 MPV들이 갖추지 못한 디젤 엔진 라인업도 다양하게 갖춰 국내 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대만 시장에서도 생산을 하고 있어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으며 엔진 라인업은 1.9리터 디젤엔진부터 3.0리터 디젤엔진, 가솔린터보엔진등 무려 7종의 엔진을 두루 갖추고 있다. 

르노삼성이 이 차를 도입할 경우 카니발 등 일부 차종이 국산차가 독식하고 있는 국내 MPV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지난 2003년 4세대 모델 이후 무려 12년 만에 변경되는 신차다. 업계에서는 오랜만의 풀체인지인 만큼 세련된 실내외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파이샷만 봐도 공기역학적인 차체와 넓어진 실내 공간이 눈에 띈다. 신 모델 출시와 함께 국내 도입이 점쳐지는 이유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내 도입을 고려해보고는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 기존 르노 에스파스의 실내. 실내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가운데, 7인승으로 꾸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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