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일론 머스크, "한국은 최우선 투자 후보"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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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4 14:59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일론 머스크, "한국은 최우선 투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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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윤석열 대통령이 테슬라 일론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테슬라의 국내 투자를 요청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3일 머스크 CEO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전기차 생산 및 기가팩토리 설립과 관련해 테슬라가 한국에 투자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걸림돌이 있다면, 관련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머스크 CEO는 이와 관련해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관련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부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2023년부터는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으로부터 사들이는 부품 구매액 규모가 100억 달러(한화 13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번 면담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B20 서밋에서 이뤄질 대면 회동이 불발됨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초 B20 서밋에서 윤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직접 만날 예정이었으나, 머스크 CEO의 참석이 취소됨에 따라 화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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