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가 12월 국내 출시를 앞둔 '올 뉴 그랜드체로키'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형 그랜드체로키는 앞서 지난해 11월에 공개된 그랜드체로키 L의 2열 5인승 버전이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그랜드체로키 4xe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이를통해 한층 풍부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외형은 고급감을 강조했다. 더 넓고 커진 세븐 슬롯 그릴과 새로워진 프론트 페시아는 강렬한 인상을 주고,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는 차량의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공기역학적인 성능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향 글라스는 외부 시야를 넓혀준다. 

실내는 수작업으로 마감된 소재와 현대적인 편의사양들로 구성됐다.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 스택 위치를 재조정하고, 10.25인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10.1인치 터치스크린에는 T맵 내비게이션을 내장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현지화에도 신경 썼다. 

주행 안전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 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고, 오버랜드 트림 이상에서는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추가된다. 매킨토시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여기에 쿼드라트랙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했고, 오버랜드 트림부터는 전자식 세미 액티브 댐핑 기능이 포함된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의 그랜드체로키 4xe는 전기 모드만으로 최장 48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올 뉴 그랜드체로키와 4xe는 지프의 진보된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드 럭셔리 플래그십 SUV"라며 "한국 시장에 두 번째로 소개하는 4xe 모델인 올 뉴 그랜드체로키 4xe는 지프의 제로 에미션 프리덤 비전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체로키는 리미티드와 오버랜드, 그랜드체로키 4xe는 리미티드와 써밋 리저브 등 각각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그랜드체로키가 8550~9350만원, 그랜드체로키 4xe는 1억320~1억21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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