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화면, '택시 미터기' 닮았다?…이에 대한 현대차 반응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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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4 11:23
그랜저 화면, '택시 미터기' 닮았다?…이에 대한 현대차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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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실내의 10.25인치 공조 장치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부조화스럽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해 현대차는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형 그랜저 실내 이미지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랫쪽의 공조 조작 디스플레이가 택시 미터기를 닮아 실내와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등의 일부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현대차 내장디자인1팀 송지현 팀장은 14일 "유튜브 등 다양한 곳에서 10.2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언급하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라며 "(해당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유는) 최대한 깨끗하고 편안한 무드로 디자인하는 게 목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지현 팀장은 "기술이 발전하며 실내 기능들이 많아져 고급차일수록 버튼이 산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 때문에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대신 10.2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공조 관련 조작계를 깔끔하게 넣는 디자인 방향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센터 콘솔의 조작부를 상당수 디스플레이에 통합하며 드라이브 모드 버튼은 스티어링 휠 하단으로, 변속기 버튼은 칼럼식으로 스티어링 휠 뒷편으로 각각 이동했다. 송 팀장은 "조작계를 편리한 자리에 재배치하고 기능별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신형 그랜저의 인테리어가 완성됐다"라며 "인포테인먼트 조작계와 공조장치 조작계가 깔끔하게 분리되는 레이아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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