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부터 왕겨까지' 미쉐린, 친환경 소재 쓴 타이어 공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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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9 09:42
'해바라기부터 왕겨까지' 미쉐린, 친환경 소재 쓴 타이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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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이 천연 재료 및 재활용 소재가 대폭 적용된 일반 차량 및 버스 전용 타이어를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타이어에는 재활용 카본 블랙, 해바라기유, 왕겨에서 추출한 실리카, 재활용 강철, 그리고 천연고무가 적용됐다. 일반 차량용 타이어는 지속가능 소재 비율이 45%이며, 버스 전용 타이어에는 58%의 친환경 자재가 쓰였다. 

미쉐린 측은 새로운 타이어가 "도로 주행 승인도 마쳤으며, 기존 타이어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라며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 제품에 100%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겠다는 목표의 구체적인 예시"라고 소개했다.

특히, 6000명의 엔지니어와 연구원, 화학자,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개발팀을 기반으로 지난 2021년 소재 분야에서만 3678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필요한 신기술을 강화했다. 

미쉐린은 이러한 노력이이 성능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타이어의 설계부터 재활용까지 생애주기에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미쉐린 그룹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쉐린 관계자는 "미쉐린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더 혁신적이고 더 친환경적인 산업 도구들을 활용해 변화하는 타이어 시장의 도전에 잘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미쉐린의 혁신 문화는 고객과 사회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이를 통해 타이어 산업은 물론, 타이어 이외의 분야에서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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